# 이 글은 유튜브채널 MY Dream JOBS TV에서 강지훈 소방사를 인터뷰한 내용을 정리한 것입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인천 서부소방서에서 구급대원으로 근무 중인 소방사 강지훈이라고 합니다.
1. 소방관은 어떤 직업인가요?
여러분들이 많이 알고 계시듯이 화재가 발생했을 때 화재를 진압하고 위급 상황이 발생했을 때 구조 활동을 하고 응급 환자가 발생했을 때 병원으로 이송하는 이송 업무를 하고 있습니다. 저는 그중에서도 응급환자가 발생했을 때 병원으로 이송하는 업무를 하고 있습니다.
2. 소방관에 대한 관심은 언제부터 생겼나요?
초등학교 6학년 때 철없는 생각이었지만 떡국을 많이 먹으면 나이를 많이 먹는 줄 알고 떡국을 좀 많이 먹었었는데 그게 좀 안 좋게 되는 바람에 제가 처음으로 119 구급 차량을 탄 적이 있습니다. 제가 병원에 빨리 갔기 때문에 지금 이 자리에 있겠죠. 그래서 그때부터 소방관분들이 되게 멋있게 보이더라고요. 그러면서 자동적으로 관심이 생기게 되었습니다.
3. 어떻게 소방관이 되셨나요?
저는 대학교에서 응급구조학과를 졸업을 하였습니다. 그러면서 1급 응급구조사 자격증을 취득을 하게 되었고요. 119 구급 차량에 1급 응급구조사를 동승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특별 채용을 하고 있고요. 저는 그 특별채용에 합격하여서 소방서에 들어올 수 있었습니다.
4. 소방관이 되기 위한 과정을 설명해 주세요.
일단 기본적으로 1종 보통 운전면허가 있어야 되고요. 모든 연령의 사람들이 응시할 수 있는 공채 전형이 있고요. 그다음에 저희처럼 소방 관련 학과를 졸업하여 응시할 수 있는 특별전형이 있습니다. 필기시험에 합격을 하시면 그리고 이제 실기시험을 보게 되고요. 필기시험 이후에 신체검사를 하게 되고 신체검사 이후에 최종적으로 면접 후에 합격을 하시면 저희처럼 소방관이 되실 수 있습니다.
5. 소방관이 되기 위해 필요한 자질은?
이 직업을 하기 위해서는 열정과 끈기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을 하는데요. 소방관을 대표하는 말 중에 이런 말이 있습니다. ‘FIRST IN, LAST OUT’ 저희는 항상 위급한 현장에 맨 처음 들어가고 마지막으로 나오기 때문에 열정과 끈기라는 자질이 가장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6. 소방관은 남자만의 직업인가요?
일단은 제가 하나를 예를 좀 들 들어드리면 지금 저희 인천에서도 여자 소방관님들이 엄청 열심히 일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한 예를 들면 지금 아까 보셨을지 몰라도 저희가 큰 차를 되게 운전을 많이 하잖아요. 여자 반장님께서도 그걸 운전하시는 분들도 계시고요. 저는 절대로 남자만의 직업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7. 소방관은 겁이 없나요?
사실 겁이 없다는 말은 아닌 것 같아요. 사실 저희도 위급한 현장 가면 무섭죠. 당연히 하지만 저희가 안 하면 누가 하겠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열정과 끈기가 필요하기 때문에 그래서 저희는 법이 없다라기보다 법을 이겨낸다라고 제가 말씀드리고 싶네요.
8. 소방관은 체력이 좋아야 하나요?
저는 그 질문에 대해서는 당연히 그래야 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저희가 사용하는 장비의 무게도 있고요. 저희가 현장 나갔을 때 무거운 짐들을 옮겨야 될 뿐만 아니라 그 환자들이라든지 저희가 쓰는 장비라든지 굉장히 무겁기 때문에 저는 당연히 체력 관리는 항상 해야 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9. 소방관이라는 직업의 장단점은?
다른 일반 사람들이 경험해보지 못하고 보지 못하는 그런 위급한 상황을 많이 보기 때문에 정신적으로도 굉장히 충격이 큰 직업인데요. 하지만 그 위급한 상황 속에서 저희가 시민들에게 도움을 주고 위급한 상황에서 그 생명을 구한다면 그만큼 성취감 또한 큰 직업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10. 일하면서 가장 힘들었던 순간은 언제였나요?
사실 매순간이 힘들기도 한데요. 가장 기억에 남았던 사건은 제가 처음 소방서에 들어와서 얼마 지나지 않아 신생아 심폐소생술을 한 적이 있습니다. 사실 그때 제가 굉장히 열심히 했는데 그 소생시키지 못했거든요. 근데 그게 아직까지도 조금 아쉽고 기억에 오래 남는 좀 힘든 일인 것 같습니다.
11. 일하면서 가장 보람되었던 순간은 언제였나요?
사실 저희가 구급차로 병원을 이송하면 많은 분들께서 저희한테 고마움을 표시하고 그러시는데요. 얼마 지나지 않았지만 한 달 전에 제가 60대 남성분께서 쓰러졌다고 해서 저희가 출동을 나간 적이 있습니다. 가보니까 그 상황은 심정지 상황이었고 저희가 심폐소생술을 해야 하는 상황이었고요. 저희가 현장에서 처치를 열심히 했고 그분이 지금 재활치료를 하면서 지금 정상적으로 퇴원을 하셨다는 얘기를 듣고 그 순간이 굉장히 보람찼던 것 같습니다.
12. 소방관의 하루 일과를 알려주세요.
일단 저희는 지방공무원이다 보니까 지방마다 근무 형태가 조금씩 다른데요. 소방서에서는 365일 24시간 내내 근무를 해야 되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3교대를 근무하고 있습니다. 일단 저희 쪽에서 진행하는 시스템은 한 주는 주간 근무를 하고요. 그리고 어느 날은 24시간 당번 근무도 진행을 하고요. 또 어떤 날은 밤을 새우는 야간 근무도 진행을 하고 있습니다.
13. 직업병이 있나요?
저는 되게 원래 곰 같은 약간 둔한 원래 그런 사람이었습니다. 근데 이 직업을 하다 보니까 이 굉장히 사람들 많은 곳을 항상 그 무슨 일이 있나 지켜보게 되고요. 그 길을 가면서 항상 좌우를 주리번 두리번 무슨 일이 있나 살펴보게 됩니다. 혹은 이제 큰 건물이나 이런 공간에 갔을 때 소화기라든지 소화전이라든지 위치를 한 번씩 꼭 보게 되고요. 신체적인 직업병으로서는 가 아무래도 무거운 장비라든지.. 이런 힘든 일을 좀 하다 보니까 허리 통증은 좀 제가 아직도 안고 있습니다.
14. 소방관은 언제까지 할 수 있나요?
저희도 역시 일반 공무원들과 똑같고요. 지금까지는 만 60세까지 저희가 근무 생활을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소방관 특성상 체력 관리가 좀 힘드시면 본인 스스로 나가시는 분들이 있거든요. 그래서 체력 관리가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15. 소방관의 다양한 활동 분야와 전망에 대해 알려주세요.
일단 최근에 각종 사고 사건 때문에 안전의식이 많이 향상되면서 소방관의 업무가 다시 재조명받고 있는데요. 그러면서 시도에서 소방관의 인력을 많이 보충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지금 분야 자체도 저희가 단순히 불만 끄고 저희가 구조 활동만 하고 구급 파동만 하는 게 아니라 안전 교육도 진행 같이 하면서 그 분야도 넓히고 있기 때문에 전망은 밝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또한 자율학교제 시행에 따른 미래소방관 체험교실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16. 소방관이 되고 싶은 청소년들에게 한 말씀해주세요..
평소에 다른 사람들을 도와주는 걸 즐기고 봉사하는 걸 좋아하시는 학생들이라면 소방관이라는 직업은 도전해 봐도 좋은 직업인 것 같습니다. 모든 활동이 끝난 후에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는 말을 들었을 때 정말 보람됨을 느낄 수 있거든요. 참 그리고 119 신고는 장난으로 하면 안 되는 거 알죠? 소방관을 꿈꾸는 학생 여러분들,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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