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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정보-직업인 인터뷰: 비보이(B-boy)

모닥불 직업 2024. 9. 15. 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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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은 유튜브채널 MY Dream JOBS TV에서 비보이 황명찬 씨를 인터뷰한 내용을 정리한 것입니다.

 

저는 진조 크루(Jinjo crew)에 소속되어 있는 옥토퍼스 황명찬이라고 합니다.

 

1. 비보이를 하게 된 계기는?

 

사실 처음엔 그냥 좋아서 시작을 하게 됐어요. 초등학교 때 그냥 친구들이 춤을 추는 거를 보고 시작했습니다. 그러다가 제가 중간에 잠시 춤을 그만뒀어요. 보기와는 다르게 어려운 점도 많고 제 몸이 안 따라주는 거예요. 충격을 받아서 열심히 공부를 했죠. 외국어 고등학교, 과학고 등 특목고를 목표로 공부를 하기도 했는데요. 고등학교에 진학을 하기 전에 제가 고민을 하게 되었어요. 내가 진짜 좋아하는 게 뭔지, 내가 과연 똑같이 남들하고 똑같이 해도 정말 좋은 건가.. 생각을 하게 되다가 비보이라는 게 갑자기 딱 떠오르게 된 거예요.

 

 

2. 비보이는 외향적이다?

 

굉장히 성격들이 다 다양해요. 굉장히 예술적인 감각이 뛰어난 분들도 있고요. 도전적인 사람도 있고 외향적인 분들도 있는 반면 내향적인 분들도 비보이 직업을 하고 있어요. 저 또한 원래 내향적이었는데 외향적으로 바뀌었고, 그렇기 때문에 성향은 그렇게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3. 비보이는 재능이 있어야 한다?

 

신체적인 재능이라고 하죠. 남들보다 빨리 습득을 하는 재능이라든지 음악을 잘 듣는 재능, 몸으로 표현할 수 있는 재능을 많이 갖춘 사람들이 아무래도 유리해요. 그러나 재능만 있다고 노력을 안 하면, 엄청나게 노력하는 사람들한테 밀리게 돼 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재능보다 노력하는 자세가 더 중요한 것 같아요.

 

4. 비보이는 돈을 못번다?

 

많은 분들이 이제 비보이를 하면 걱정하는 분들이 많아요. 그거 돈이 되느냐... 그런데 지금 굉장히 많이 좋아지고 있어요. 국가에서도 비보이에 조금씩 도움을 주고 있고 한국관광공사나 외교부 같은 곳에서는 이제 수교 활동을 할 때 비보이를 한류문화 콘텐츠 중의 하나로서 해외에 수출시키기도 하고요.

 

 

5. 비보이의 장점

 

춤을 춰도 계속 똑같은 춤만 추면 당연히 재미없겠죠. 그러나 저희 비보이는 계속해서 발전을 하기 때문에 새로운 것을 하는 재미, 습득을 하는 재미 그리고 이제 여러 사람들한테 이제 보여줄 수 있는 것을 연습한다는 그 재미가 있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부러워하는 것 중에 하나예요. 네가 좋아하는 일을 직업으로 할 수 있다는 게 정말 부럽다고 많이 이야기해요. 그리고 비보이를 하면서 굉장히 많은 사람들하고 교류를 해요. 해외공연도 많이 나가요. 지금까지 한 10번 정도는 나간 것 같아요. 해외에 나갈 때 경비는 다 이제 주최 측에서, 저희를 초청한 주최 측에서 다 부담을 하죠. 호텔, 가이드, 식사, 비행기 티켓까지 다 외국에서 다 해주고요. 그렇기 때문에 그런 점에서는 남들보다 더 많은 경험을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 않나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조금 더 남들보다는 나이에 구속받지 않는 자유로움, 그리고 평소 삶에 굉장히 자유로운 게 있죠.

 

 

6. 비보이를 하면서 힘든 점은?

 

부상이죠. 부상이랑 진짜 자신과의 싸움, 힘든 자기와의 싸움이죠. 그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자기와의 싸움이 굉장히 힘든 것 같고요. 부상을 많이 겪어봐서 아는데 자기가 할 수 있었던 동작들을 못하는 경우가 굉장히 많아요. 무릎을 다친다거나 어깨를 다칠 경우, 내가 하던 기술을 못 했을 때 그 좌절감은 진짜 말로 표현할 수 없고요.

 

 

7. 비보이가 되려면 무엇을 준비해야 하나요?

 

저는 마땅히 준비해야 될 게 없다고 생각하고요. 그냥 좋아서 시작하는 게 제일 좋아요. 아무리 비보이로서 좋은 신체 조건과 음악적 감각이나 그런 게 다 준비돼 있어도 안 좋아하면 소용없으니까. 성공을 하고 싶다면 확실히 이름 있는 크루의 연습생으로 들어가서 그 일원으로 되는 게 제일 빠른 걸음이 아닐까 생각을 합니다.

 

 

8. 비보이로서의 목표와 미래

 

진조 빌딩을 크게 한 100, 농담이구요. 아무튼 꽤 크게 진조 빌딩을 지어서요. 그 안에서 이제 후배 양성도 하고 다양한 작품제작에 힘쓰고 싶습니다. 그리고 당연히 세계적인 비보이가 되고 싶습니다. 저는 진조 크루에 소속돼 있는 옥토퍼스 황명찬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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